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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아이유의 첫 단독 콘서트에 남자 스타들이 모였다.
아이유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첫 전국투어 단독콘서트 '리얼 판타지(Real Fantasy)'를 갖고 8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
평소 많은 남자 스타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이유답게 이번 콘서트에는 여러 남자 스타들이 함께 해 아이유의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해줬다.
첫째 날에는 가수 이적, 라디, 힙합듀오 리쌍이 게스트로 참여해 아이유의 콘서트를 다채롭게 꾸몄다. 이어 둘째 날에는 그룹 2AM, 가수 이승기, 그리고 라디는 첫째 날에 이어 또 한 번 게스트로 나섰다. 2AM 멤버 임슬옹은 아이유와 히트곡 '잔소리'를 열창해 많은 남성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둘째 날에는 아이유가 낯익은 얼굴이 있다며 객석을 가리켰는데, 화면에 비친 관객은 축구선수 박지성이었다. 박지성은 화면에 자신의 얼굴이 나오자 자신도 깜짝 놀란 듯 했는데, 놀라기는 관객들도 마찬가지였다. 일부 관객들이 박지성을 가까이 보려고 몰리는 등 박지성의 인기는 뜨거웠다.
아이유는 박지성에게 관객들을 향한 인사를 부탁하며 "SBS '런닝맨' 촬영 때 초대했는데,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는 관객들이 박지성에게 쏠린 시선을 거두지 않자 "이제 저 보라고요! 저!"라며 "이제 끝! 이제 나만 보기! 박지성 선수도 문화 생활 해야죠"라며 질투 섞인 귀여운 당부를 하기도 했다.
아이유의 첫 단독 콘서트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든다는 콘셉트 아래 '너랑 나', '잠자는 숲 속의 왕자', '복숭아', '미아', '삼촌', '좋은 날' 등의 노래로 3시간여 동안 다양하게 꾸며졌다.
[축구선수 박지성, 가수 아이유, 이승기, 임슬옹, 이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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