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이 "'도둑들'은 김윤석을 놓고 쓰지 않으면 만들어질 수 없었던 영화"라고 말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 10인의 도둑들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영화 '타짜'의 아귀 이후 6년만에 범죄극에 출연한 김윤석은 이번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맡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윤석이 맡은 마카오 박은 마카오 카지노에서 하룻밤에 88억원을 땄다는 전설의 주인공이자 다이아몬드를 훔치는 모든 계획을 설계하고 지휘하는 인물이다. 한국의 옛 동료들과 중국의 도둑들을 마카오로 불러모으지만 진짜 목적과 의중을 짐작하기 어려운 비밀스런 인물이기도 하다. 동료들은 그의 진짜 정체는 아무도 모르지만 그가 설계한 작전이라면 모두가 믿고 움직인다. 다른 도둑 멤버들과 각각의 사연과 과거를 얽혀있는 마카오 박은 그들과의 아슬아슬한 관계 속에서도 치밀한 계산과 냉정한 판단력,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카리스마로 작전을 이끈다.
김윤석은 중국 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춰야하는 마카오 박을 연기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연습을 통해 능수능란한 중국어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김윤석의 중국어 연기에 첸 역 임달화는 "정말 연기 잘 하는 배우다. 단순한 중국어 발음 뿐 아니라 중국 사람이 말하는 느낌까지 그대로 살려내는 김윤석의 연기에 감탄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동훈 감독도 "'도둑들'은 김윤석을 놓고 쓰지 않으면 만들어질 수 없었던 영화다. '도둑들'은 나의 네 번째 작품인 동시에 김윤석과 함께한 네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촬영을 하며 신을 어떻게 묘사할 지 고민하고 있을 때 김윤석이 연기를 하는 순간, 모든 고민이 사라지고 감탄하게 된다. 네 번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보면 계속 감탄하게 된다. 내게 김윤석이란 배우는 어떤 역할이든지 다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주는 배우"라며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타짜'를 시작으로 '추격자', '거북이 달린다','전우치','황해'에 이어 '완득이'까지 흥행 배우인 김윤석은 매 작품마다 새로운 변신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왔다. 이어 '도둑들'은 최동훈 감독과의 4번째 호흡이자 '타짜' 이후 첫 범죄극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더한다. '도둑들'은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7월 개봉된다.
[영화 '도둑들'의 김윤석. 사진 = 쇼박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