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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는 4일 마이데일리에 보낸 문자에서 "'무도'는 작년부터 올림픽에 갔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예상 제작비는 어마어마하게 나오는데 회사지원은 따로없고, 간접 광고를 우리가 직접 구해야하는 등 효율성이 떨어져서 안가는 걸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예능으로 배정된 올림픽 ID를 받고 싶어하거나(ID를 받고 싶어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없다는 의미), 마땅히 줄 프로그램도 없으니 일단 '무한도전' 팀이 발급받고, 나중에 파업 끝나고 그때도 '무도'가 갈 생각이 없으면 가고 싶어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체하자는 중재안에 '무도'는 ID카드가 나왔다"며 "그러나 파업이 길어지고 올림픽이 가까워 지면서 지원하거나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는 현실에서 결국 '무한도전'이 아이디를 써야하는 상황이 됐다"고 ID카드를 발급받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호 PD는 마지막으로 "'무한도전'은 런던올림픽 갈지말지 무조건 파업끝나고 회사가 정상화 된 뒤에 갈 것"이라면서 "갈지 말지는 그 뒤의 문제다. 런던가면 스포츠국, 기술국, 아나운서국 동료들의 큰 도움이 필요한데 우리만 가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혹시 일방적으로 '무한도전 런던 간다'는 기사가 나서 오해가 생길까봐"라고 당부했다.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무한도전' 멤버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MBC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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