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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유령'에 출연한 배우 최다니엘의 전신깁스 분장이 5시간 넘게 걸린 작업으로 밝혀졌다.
최다니엘은 '유령'에서 천재 해커 하데스라는 예명을 갖고 있는 박기영을 연기했다. 기영은 김우현(소지섭)과 경찰대 동기로, 여배우 신효정 사건의 전말을 캐내려는 인물이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유령' 2회에서 강력한 폭발로 친구 김우현을 잃은 박기영은 본인도 전신에 화상과 골절상을 입게 돼 온몸에 전신 깁스를 하게 됐다.
이에 '유령' 제작진의 극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단순히 붕대를 감는 게 아닌 실제 깁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다니엘은 양팔과 양다리, 몸통까지 실제 깁스를 했으며 몸의 나머지 부분도 모두 두꺼운 붕대로 빈틈 없이 감았다. 이 분장에 걸린 시간이 무려 5시간이었다.
분장을 마친 최다니엘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음식도 먹을 수 없었으며, 간신히 물만 빨대로 마실 수 있었다. 그는 이 분장을 촬영을 위해 5번이나 감행했다.
이와 관련 최다니엘 소속사 관계자는 "곁에서 보기 안타까웠다. 특수분장과 깁스에 사실 많이 힘들어 했다. 밥도 못 먹는 상황에서 상황에 집중하며 열심히 촬영 했다"며 전했다.
전신깁스까지 감행한 최다니엘은 '유령'에서 하차하게 됐다. 여배우 사건의 전말을 캐내기 위해 김우현으로 전신을 바꿨기 때문. 이로써 소지섭은 기영의 정신을 가진 김우현을 연기한다.
한편 '유령' 3화는 오는 6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령'에서 전신깁스를 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는 최다니엘.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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