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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빅'에서 이민정과 수지 중 누가 '홍자매(홍정은 홍미란)의 그녀'에 등극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민정과 배수지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에서 길다란과 장마리 역을 맡아 자신들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할 예정이다.
홍정은 홍미란 자매로 구성된 드라마 작가 '홍자매'는 드라마를 통해 여성 스타를 탄생 시키기로 유명하다. 앙큼 발칙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겸비한 캐릭터로 지금까지 '환상의 커플' 나상실(한예슬), '마이걸' 주유린(이다해), '최고의 사랑' 구애정(공효진) 등을 만들어 냈다.
이번 드라마 '빅'에는 두명의 여자 캐릭터가 등장한다. 천하숙맥 기간제 여교사 길다란(이민정)과 한눈에도 확 튀는 성격의 돌+아이 장마리(배수지)가 그 주인공. 두 캐릭터를 맡은 이민정과 배수지 모두 각자의 매력으로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승자는 단 한명. 홍자매의 기운을 얻을 최대의 수혜자는 누가 될것인가.
▲ 천하숙맥 여교사 길다란
길다란은 장기 임용고시 준비생으로, 현재는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착하고 성실하며, 열심히 하지만 어리바리한 모습이 있다. 또 약혼자인 서윤재(공유)를 사랑하지만 의사인 윤재의 배경으로 인해 누죽이 든 상태다.
순수하고 숙맥의 매력을 지니고 있는 길다른은 최고의 스팩을 자랑하는 약혼자가 있지만, 뜻하지 않는 사고로 절망에 빠진다. 바로 엉망진창인 18세 사춘기 강경준(신원호)의 영혼이 서윤재의 몸속으로 들어가버린 것.
그동안 순진하고 순수한 길다란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숨겨진 본성이 드러나기 마련. 강경준의 영혼이 든 자신의 약혼자에게 어떤 대응을 해 나갈지, 또 청천벽력같은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 개념상실 여고생 장마리
장마리는 말 그대로 개념상실 여고생이다. 레이디 가가를 존경하는, 한눈에도 확 튀는 특 상급 돌+아이로 자칭 강경준 영혼의 반쪽같은 인물이다.
경준을 따라 한국까지 날아오지만 경준의 몸은 병원에 누워있고, 영혼은 윤재의 몸속에 들어가 있다. 다른 남자에게서 자신의 남자의 향기가 난다? 이런상황에서 특상급 돌+아이 마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알 수 없다.
홍자매의 드라마 중 장마리와 비슷한 캐릭터를 찾아보면 나상실을 떠올릴수 있다. 기억상실증으로 인해 개념을 상실한 그는 이름 마저 나상실이다. 수지가 만들어낼, 수지표 나상실이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빅'은 사춘기 영혼의 최강 스펙 약혼남과 천하숙맥 여교사의 아찔 짜릿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4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된다.
['빅' 포스터, 길다란 역 이민정(왼쪽)과 서윤재 역 공유, 강경준 역 신원호(왼쪽)와 장마리 역 배수지.(위부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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