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올해 같은 제목을 가진 영화 두 편이 차례로 관객을 찾는다.
김정태 주연의 '슈퍼스타'(감독 임진순)와 김래원 주연의 '슈퍼스타'(감독 김성훈) 두 작품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슈퍼스타'라는 제목에서도 알아챌 수 있듯 두 영화는 '잘 나가지 않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정태 주연의 '슈퍼스타'는 입봉 준비만 4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데뷔작 한 편 없는 감독 진수(송삼동)와 3류 건달 역만 도맡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건달 전문 배우가 돼버린 태욱(김정태)이 부산국제영화제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이 영화에는 박수진과 장경아가 등장한다. 두 사람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영화 '애정지왕'의 여배우와 감독으로 분해 각각 요염한 매력과 청순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부산국제영화제를 소재한 한 영화 답게 배우와 감독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국민배우 안성기부터 이준익, 정윤철, 장항준 감독 등이 깜짝 등장한다.
김래원 주연의 '슈퍼스타'는 속물 근성 가득한 2류 뮤지컬 감독 유일한(김래원)과 천부적 노래 실력을 가진 다문화 가정 소년 영광(지대한)이 의도치 않게 파트너가 돼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면서 서로를 통해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영화에 힘을 더할 인물은 이광수, 조안, 황용연 등이다. 이광수는 유일한의 조력자이자 극 중 어린이 뮤지컬 썬더맨의 주인공 정일, 조안은 공평함이 인생의 모토인 프로그램의 조연출이자 따뜻한 성품으로 영광의 재능을 누구보다 아끼는 성희 역으로 분했다. 또 영광의 친구이자 축구에 재능을 지니고 있는 성준 역에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황용연이 낙점됐다.
오디션을 거쳐 영화에 '슈퍼스타'에 출연하는 인물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김래원과 호흡을 맞추는 지대한. 그는 전국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 된 인물로, 실제 다문화 가정 아이로서 신선하고 진심 어린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한편 김정태 주연의 '슈퍼스타'는 오는 7일, 김래원 주연의 '슈퍼스타'는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김정태(왼쪽)와 김래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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