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올림픽 본선을 앞둔 홍명보호의 전력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홍명보호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온 수비수 홍정호(제주)가 무릎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해 올림픽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진다. 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은 4일 파주NFC서 진행된 오후 훈련에 앞서 "우리가 듣기로 홍정호는 이번 올림픽 출전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선수를 잃었다.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홍정호는 그 동안 홍명보호의 주축 선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2009년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 8강 주역으로 활약했던 홍정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서 잇달아 활약했다. A대표팀서도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홍정호는 홍명보 감독과 함께 각급 대표팀을 거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반면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해 올림픽팀 전력에도 차질이 생겼다.
올림픽팀은 오는 7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치른 후 런던올림픽 최종엔트리 18명을 발표한다. 현재 올림픽팀에는 장현수(FC도쿄) 김기희(대구) 임종은(성남) 등이 활약하고 있고 김영권(오미야) 역시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연령대다. 홍명보 감독은 시리아전을 통해 수비수들의 경쟁력을 점검한 후 수비수의 와일드카드 발탁 여부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림픽팀은 4일 오후 미니게임 등을 통해 90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시리아전을 대비했다.
[올림픽팀 훈련장면]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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