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워즈, 남녀주연상 조승우·옥주현 흥행+실력 통했다(종합)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지컬 배우 조승우와 옥주현이 남녀 주연상의 영예를 안으며 뮤지컬계에 우뚝 섰다.

4일 오후 6시 20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많은 뮤지컬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진행을 맡은 배우 오만석은 4년 연속 진행을 맡은 '더 뮤지컬 어워즈'의 터줏대감답게 재치있는 입담으로 매끄러운 진행을 펼쳤다.

남우 신인상은 '셜록홈즈' 조강현, '모비딕' 지현준, 여우 신인상은 '막돼먹은 영애씨' 김현숙이 수상했다. 또 남녀 조연상은 '엘리자벳' 박은태, '조로' 김선영이 각각 차지했다.

안무상은 '스트릿 라이프' 정도영, 작곡작사상은 '셜록홈즈' 최종윤 노우성, 음악감독상은 '엘리자벳' 김문정이 기쁨을 누렸다.

올해의 창작 뮤지컬은 '셜록홈즈'가 선정됐다. 이밖에도 '셜록홈즈'는 극본상과 연출상을 수상해 3관왕을 차지했다. 새로운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보여준 '셜록홈즈'는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을 열었다.

오로지 팬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남우 인기스타상은 '엘리자벳' 김준수, 여우 인기스타상은 '엘리자벳' 김선영이 차지했다. 특히 김준수는 3년 연속 이 상을 차지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영예의 남우주연상에는 '닥터 지바고' 조승우, 여우주연상은 '엘리자벳' 옥주현이 수상했다. 이로써 조승우는 여섯 회를 맞이한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세 차례나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배우로서 흥행을 이끌며 호연을 펼쳐온 옥주현 또한 이번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올해의 뮤지컬은 EMK 뮤지컬컴퍼니가 제작한 '엘리자벳'이 선정되며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엘리자벳'은 '올해의 뮤지컬'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조승우(왼쪽)과 옥주현.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김준수(왼쪽)과 김선영.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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