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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공유가 드라마 '빅'을 통해 안방극장으로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공유는 4일 오후 첫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재미없는 남자 서윤재와 18세 사춘기 소년 강경준,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공유의 부활을 알렸다.
공유는 소아 청소년과 의사로 근사한 외모와 화려한 스펙, 엄청난 배경 등을 가진 완벽남 서윤재를 연기했다. 서윤재는 완벽한 스펙으로 1등 신랑감이지만 다소 지루하고 따분남 남자로 그려졌다. 병원일 밖에 모르는 윤재는 자신의 약혼녀인 길다란(이민정)을 항상 외롭게 만들었다.
결혼을 약속했지만 결혼준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어떤 연유에서 인지 자꾸 뒤로 숨기만 하는 서윤재의 모습은 소심하고 답답한 남자의 표본이었다.
다소 지루하고 답답한 서윤재는 교통사고 이후 강경준(신원호)의 영혼이 들어오게 됐고, 이때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당황스러워히며 만화처럼 세모꼴 눈이 된 모습이나, 다란에게 자신이 경준이라고 설명하는 모습, 경준의 침대에 누워 잠들어 있는 모습 등은 30대 서윤재가 아닌 18세 강경준의 모습으로 완벽한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다.
2007년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 여성들의 로망에 등극한 공유는 군 전역 후 영화 '김종욱 찾기' '도가니' 등 영화에 매진해 왔다. 이후 5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며 여성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최근 '빅' 제작발표회를 통해 공유는 "안방극장 복귀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고 부담감을 토로했지만 첫방송을 통해 공개된 공유의 모습은 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리기에 충분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다란이 서윤재(공유)를 만나는 과정부터 경준과 윤재의 영혼이 바뀌는 모습까지 빠른 전개로 홍자매표 로맨틱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서윤재와 강경준, 1인 2역을 소화한 공유. 사진 출처= KBS 2TV '빅'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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