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웃음녀가 등장했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시도때도 터지는 웃음 때문에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웃음녀 21세 여대생 최다솔 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최 씨는 "때와 장소를 가려서 웃고 싶은데도 웃음 제어가 불가능하다. 웃음이 너무 빵빵 터져 고민이다"고 밝혔다.
최 씨에 따르면 그녀는 학창시절 반 전체가 혼나는 상황에서도, 전교 회장선거에 나가 연설을 하는 순간에도, 장례식장에서 향을 피우는 엄숙한 순간에도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심지어 침대에서 떨어져 갈비뼈가 부러지고 응급실에 실려가는 순간에도 웃음이 나더라고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항상 웃음을 멈출 수 없어 토끼눈처럼 빨갛게 눈은 충혈되고 휴지는 필수로 갖고 다녀야했다는 최 씨는 꿈인 여군 장교를 이루는 데도 웃음이 방해가 될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최 씨는 "최근 장교시험을 보러 가서도 웃음 때문에 집중이 안 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치료를 받아볼 생각도 했는데 기록에 남을까 봐 하지 못했다"고 고충을 전했다.
한편 이날 웃음녀 최다솔씨는 140표를 얻어 땀남을 제치고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웃음 때문에 일상 생활이 힘들다며 고민을 토로한 웃음녀. 사진=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