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칸 영화제 욕심? 너무 늦은것 같다"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김남주가 칸 영화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남주는 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기자간담회에서 "유준상씨와 윤여정씨가 칸 영화제에 갔는데 배우로서 욕심은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솔직히 드라마에 많이 익숙해졌다. 칸에 가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 지금 영화를 찍어서 칸에 가는 것은 너무 늦은 것 같다"며 "다만 유준상씨와 윤여정 선배님이 칸에가서 좋은 성과를 이루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유준상씨가 당초 예정된 일정보다 더 늦게 왔다. '이왕 간 것 즐기다 오라'고 했는데 촬영을 하면서 후회했다. 촬영을 하면서 큰 덩어리가 빠져나간 느낌이었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연기자들도 많이 허전해 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남주는 "두 분이 칸에 다녀오면서 전 스태프들의 선물을 사와 산타할아버지처럼 돌리더라. 모두들 즐거워했다"며 "나는 칸 영화제에 여행으로 가겠다"고 말을 마무리 했다.

김남주는 극중 드라마 제작사 피디 차윤희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열정적이고 능력있는 커리어우먼이지만 임신으로 일을 그만 둘 위기에 처해있다.

한편 '넝굴당'은 국내 보편적인 정서인 고부갈등을 주제를 유쾌하고 밝게 풀어내는 작품이다. 시청률 30% 중반을 유지하며 인기리에 방송중이다.

[김남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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