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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생애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김준현과 양상국, 안윤상은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하 '모다수')에서 마성의 요괴 3인방으로 변신했다.
김준현은 '모다수'에서 덩치와는 달리 소녀감성 충만한 요괴 3인방의 리더 이와 목소리를 맡아 코믹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처음이라곤 믿어지지 않는 목소리 연기뿐 아니라 먹는 연기도 신들린 듯 완벽하게 소화해 내 스태프들을 감탄시켰다는 후문이다.
양상국은 비쩍마른 외모와 달리 식신본능 가득한 카와 역을 맡아 구수한 사투리 연기로 극의 재미를 더한다. 또 안윤상은 천진난만하고 순수하지만 3초 기억력을 가진 요괴이자, 요괴 3인방 중 최고의 '귀요미'로 분해 엉뚱한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김준현, 양상국, 안윤상은 공개된 포스터를 보며 "작화감독이 마치 우리를 염두하고 캐릭터를 그린 것 같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이 역할을 맡았을지 상상할 수 없다"며 스스로 닮은꼴임을 인정함과 동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모다수'는 11살 도시소녀 모모와 그의 눈에만 보이는 수상한 요괴 3인방의 동거를 다룬 코믹 판타지 어드벤처다.
영화 '인랑'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11년만의 컴백작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원령공주',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작화와 미술을 담당한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 스태프들이 7년동안 공들여 제작했다. 내달 5일 개봉.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더빙을 맡은 김준현, 양상국, 안윤상. 사진 = 타임스토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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