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천웅, 프로 데뷔전서 2안타 1볼넷 '눈도장'

[마이데일리 = 목동 윤욱재 기자]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 LG의 경기. LG 선발 라인업엔 낯선 이름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9번 타순에 배치된 이천웅은 프로 데뷔 첫 경기를 선발 출장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 전 "감독이 생각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미소를 띄었다. 이천웅은 그 미소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천웅은 선두타자로 나선 3회초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강윤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천웅은 프로 데뷔 첫 출루에 만족하지 않았다. 5회초에는 1사 후 초구를 노려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7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는 중전 안타를 터뜨려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천웅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LG는 이대형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을 수 있었다. 이것이 결승타가 돼 LG는 2-0으로 승리했다.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강렬한 데뷔전을 치른 이천웅 덕분에 LG는 4주 결장이 예상되는 이진영의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LG 이천웅이 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1사 2루 중전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목동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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