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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남안우 기자] 가수 겸 독도 지킴이 김장훈이 서해안 최북단 섬 연평도에서 평화의 희망을 노래했다.
김장훈은 5일 낮 12시 30분 인천여객터미널을 출발한 뒤 이날 오후 3시 10분께 연평도에 입도, 5시부터 현지 주민들과 함께 ‘연평 아리랑’ 프로젝트 공연을 개최했다.
‘연평 아리랑’ 프로젝트 공연은 연평도를 평화의 상징으로 지정하고 선언,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평화를 향한 의지를 국민적인 평화 의지로 확대시키겠다는 취지의 행사다. 이날 공연에는 연평도 어린이들과 주민들, V원정대 대학생, 트로트 가수 금잔디 등이 참석,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공연에는 1000여 명의 연평도 주민들이 참석해 김장훈과 V원정대 대학생들이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7시부터는 주민들의 노래 자랑 대회와 연세대 풍물패 단원들의 공연, 김장훈과 금잔디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일회성이 아닌 다시 연평도를 찾은 것과 관련 김장훈은 “지난해 주민들에게 약속했었고, 약속한 것을 지키고자 다시 연평도를 찾게 됐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앞서 연평도로 향하는 선박 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한강에 독도 랜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서울의 ‘독도 랜드마크’ 구상을 밝혔다.
연평도는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군의 무차별적인 포격 도발로 인해 2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또 우리군도 피해를 입어 해병대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연평도에서 평화의 희망을 노래한 가수 김장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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