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폭풍 눈물 "멤버들에 소외감 느껴…정신병원 갈까도 생각"

한선화, "멤버들에 소외감 느껴…정신병원 갈까 생각" 눈물 고백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걸그룹 시크릿 멤버 한선화가 외로움을 토로했다.

한선화는 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데뷔 초, 멤버들에게 소외당하고 있다고 오해해 혼자 외로움 속에 살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한선화는 소외감을 느낀 이유에 대해 "당시 나는 활발한 예능활동으로 일주일 내내 개인 스케줄을 소화했던 탓에 멤버들과 떨어져 지냈다. 그러는 사이에 멤버들 간에 자신이 모르는 추억이 생기자 이를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가장 힘들었던 건,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먼저 다가가 인사를 하는 편이었는데 오해를 해서 힘들었다. 감독님에게 잘해도 주변에서는 '여우같다'고 했다"며 "멤버들에게 고민을 말하려해도 배부른 소리로 들릴 것 같아 말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케줄 끝나고 새벽에 숙소에 들어가면 나만 모르는 멤버들만의 추억거리가 있었다"며 "대화에 끼고 싶어도 혼자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이 때문에 정신병원에 가볼까도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한선화는 "혼자만의 쓸쓸함이 컸지만 이 사실을 안 멤버들이 '왜 힘든 걸 얘기 안했냐'며 서운해했다. 그리고 위로해줘서 펑펑 울었다. 너무 고마웠다. 서로간의 믿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시크릿 한선화 외에도 김유미, 김태균, 이창명, 이수혁, 한그루, 인피니트 성규, 김다래, 김효진, 정주리, 변기수, 붐, 이특, 은혁, 양세형이 출연했다.

[외로웠던 시절을 고백한 한선화.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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