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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엔 나눔의 집이 진행한 '인권 콘서트'에 참석한데 이어 꾸준히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구라는 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청 나누리홀에서 열린 '나눔의 집 인권 콘서트'에 참석해 평소 찾아뵙고 친분을 쌓은 위안부 할머니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나눔의 집 대표 송월주 씨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구라 씨가 '인권콘서트'에 찾아왔고, 그냥 보고만 갔다. 평소 봉사하면서 인연을 맺은 할머니들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구라 씨가 특별한 날짜를 정해놓고 오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구라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에서 윤락여성들을 창녀라 속칭하며 일본군 강제위안부를 빗대 말했다. 이에 10여 년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논란이 일자,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한 책임을 떠안고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나눔의 집에 직접 사과 전화를 걸고 봉사를 다녀오며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단발성 봉사에 끝나지 않고 위안부 할머니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며 사죄하고 있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지속적 관계를 맺고 있는 김구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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