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세호 기자] 한화의 '깜짝 선발' 송창식이 29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의 송창식은 6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5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9월 18일 문학 SK전 이후 262일 만에 선발 등판한 송창식의 지난해 8월 21일 잠실 두산전 이후 290일 만의 선발승이었다.
한대화 감독은 송창식의 2군 선발 등판 일정과 맞아 떨어진 공휴일 낮 경기라는 점과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의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 송창식을 깜짝 선발로 내세웠다.
이날 송창식은 경기 초반 뛰어난 직구 제구를 바탕으로 다수의 삼진을 잡아냈고, 기대 이상의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총 83개 투구 중 직구(47개)를 가장 많이 던졌고, 슬라이더(22개)를 비롯해 커브, 포크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롯데 타자들을 상대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후 송창식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나를 믿고 좋은 기회를 주셨는데 이에 부응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90일 만에 선발승을 거둔 송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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