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강정호의 홈런포가 폭발했다.
강정호(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출장,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렸다.
강정호는 이날 전까지 14개 홈런을 때려 이 부문 선두를 달렸지만 최근 8경기에서는 홈런포가 침묵했다. 이로 인해 최정(SK)에게 한 개 차이로 쫓기는 신세였다.
이날도 첫 두 타석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모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것.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강정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강정호는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를 펼친 가운데 6구째 153km짜리 높은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강정호는 5월 26일 목동 한화전 이후 9경기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최정과의 격차를 2개 차이로 벌렸다. 여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나온 투런포였기에 값진 더욱 값진 홈런이었다.
넥센은 강정호와 동점 투런 홈런에 힘입어 6회말 현재 LG와 3-3으로 맞서 있다.
[넥센 강정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