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강정호의 방망이에 다시 불이 붙었다.
강정호(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6회와 8회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전까지 홈런 선두를 달리던 강정호지만 최근 8경기에서는 홈런포가 잠잠했다. 5월 26일 목동 한화전 이후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 것.
이날은 달랐다. 그동안 선보이지 못한 장타 본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강정호는 6회말 1사 1루에서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153km짜리 직구를 통타, 9경기만에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 이 홈런은 1-3으로 뒤지던 팀이 동점이 되는 귀중한 홈런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강정호는 8회말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우규민의 4구째를 받아쳐 또 다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15호에 이은 16호 홈런. 단숨에 2위 최정(SK)과의 격차도 3개로 벌렸다.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4번째이며 올시즌에는 4월 15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두 번째다.
넥센은 강정호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9회초 현재 LG에 5-3으로 앞서 있다.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넥센 강정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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