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영화 '프로메테우스' 주인공들이 같은 시기 다른 영화로 국내 팬들을 찾는다.
'프로메테우스'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에이리언'에 이어 32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SF영화로 누미 라파스, 샤를리즈 테론, 마이클 패스밴더, 가이 피어스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들 중 누미 라파스를 제외하곤 세 명의 배우 모두 '프로메테우스'와 함께 각기 다른 영화로 충무로를 동시 공략한다.
우선 샤를리즈 테론은 메레디스 비커스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로봇보다 더 로봇같은 냉철함으로 베일에 싸인 책임자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 개봉한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는 백설공주의 계모 이블퀸으로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그는 끝없는 권력과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을 소름끼지게 표현하며 스크린을 압도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웨이랜스사에서 제조한 8세대 타입 안드로이드로 인간관계, 지능, 지식 등 모두 완벽한 최첨단 로봇 데이빗을 연기했다.
그는 내달 5일 개봉할 '헤이와이어'에서는 말로리(지나 카라노)를 최초로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암살자이자 폴로 출연해 대역 없이 액션 연기 등을 선보여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다.
가이 피어스는 주연 배우 중 가장 극과 극 변신을 거듭했다. 그는 '프로메테우스'에서 프로메테우스호의 실제 소유주인 피터 웨이랜드 역을 맡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늙은 노인으로 분했다.
반면 오는 14일 개봉하는 '락아웃:익스트림미션'에서는 우주 감옥에 수감된 흉악범들에게 인질로 잡힌 대통령의 딸을 구하는 전직 특수요원으로 분해 거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프로메테우스'와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샤를리즈 테론(위), '프로메테우스'와 '헤이와이어'의 마이클 패스벤더.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UPI, 영화사 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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