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서경덕 후원만 20억원대 "돈 걱정 말라고…"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겸임교수가 든든한 한국홍보 동지 김장훈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경덕 교수는 최근 진행된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 녹화에 참여했다.

세계를 무대로 한국홍보에 나서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뉴욕타임즈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 유력 언론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광고를 실어 화제를 낳았다.

최근에는 또 한 번의 위안부 광고로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독일 빌리 브란트 전 총리가 폴란드 전쟁 희생자 비석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하는 장면을 담은 것.

이는 지난 달 일본 정부가 뉴저지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의 광고라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일본의 기림비 철거요구 소식을 전해 듣는 순간 "아 이것은 정말 아닌데"라고 생각해 그 길로 가수 김장훈을 찾아갔고, 김장훈이 "무조건 하자"고 의기투합해 곧바로 실행에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김장훈과 의논해 일본이 아무 소리도 할 수 없는, '최후의 일격'에 해당하는 후속 광고를 준비중이라 예고했다.

이날 녹화에서는 김장훈의 후원금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매번 거액의 광고비용을 선뜻 쾌척해 온 김장훈이 그동안 서교수의 활동을 위해 후원한 비용은 족히 20억 원 정도.

서경덕 교수는 김장훈을 자신의 '영원한 동반자'라로 평하며 "김장훈 씨가 휴대폰에 제 전화번호가 뜨는 게 제일 무섭다"고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좋은 일 하는데 절대 돈 걱정 하지 말라"고 말해 늘 든든하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2005년 뉴욕타임즈에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광고를 내게 된 사연과 성공까지의 우여곡절, 이런 광고가 오히려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는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0일 오전 7시 40분 방송.

[김장훈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낸 서경덕 교수. 사진 =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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