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세호 기자] 사(死)구를 맞아 벤치 클리어링까지 유발했던 김태균이 사구를 던졌던 김성배에게 사과했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은 7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앞서 훈련을 하던 중 롯데 선수단이 도착하자 김성배에게 다가가 오해로 인한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이내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며 화해를 이뤘다.
김태균은 전날(6일) 경기에서 7회말 김성배의 초구가 크게 벗어나며 허리를 강타당하자 마운드로 향했고, 이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김태균은 김성배에게 "왜 사과를 하지 않느냐"며 순간적으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김태균이 김성배가 자신보다 2년 선배인 사실을 모르고 한 행동이었다.
김태균은 "선배인 줄 모르고 막말(?)을 했던 것에 대해 사과를 했다"며 "작년부터 고질적인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 어쩔 수 없는 게임의 일부이지만 어제는 너무 예민한 상황에서 (김성배가) 몸에 맞는 볼을 던지고도 미안해하지 않는 것 같아 순간적으로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김성배에게 사과하며 화해한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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