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노력과 꾸준함이 빚은 결실이다.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구원투수로 손색 없는 SK 정우람이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정우람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통산 5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정우람은 27세 6일로 500경기 출장을 마크해 기존 기록인 이혜천의 27세 1개월 15일을 뛰어 넘었다.
1점차 상황에서도 2사 후 김동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손시헌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팀의 2-1 승리를 지켜냈고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정우람은 "기록은 이어가는데 의미가 있다.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가 아닌 만큼 좋은 선배들을 롤 모델 삼아 1경기 1경기 차근차근 열심히 하다보니 500경기까지 오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몸 관리 잘해서 계속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들어 중간계투의 중요성이 잘 부각되서 나도 뿌듯하다. 마지막으로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꾸준하게 잘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04년 SK에서 데뷔한 정우람은 올해 22경기째 등판하며 500경기 출장을 채웠다.
[사진 = 정우람]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