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정성훈(32, LG 트윈스)이 결승 솔로홈런으로 팀의 시즌 첫 넥센전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정성훈은 7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3 동점을 이루고 있던 8회초 넥센 좌완 오재영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드렸다. 이 홈런이 결승타가 되며 LG는 넥센을 4-3으로 꺾었다.
팀의 4번타자로 나선 정성훈은 넥센을 맞아 이틀 연속으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5월 잠시 주춤했던 장타를 다시 가동하고 있다. 4월에 8홈런으로 주가를 올렸으나 5월 단 1홈런에 그쳤던 정성훈은 6월이 7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3개의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정성훈은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홈런을 쳐서 기쁘다. 요즘 컨디션이 썩 좋지 않고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어제 연습하면서 김무관 코치님이 조언을 해준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선수 본인의 말에 따르면 정성훈의 타격 페이스는 확실히 5월보다는 좋다. 정성훈은 "시즌 초반처럼 좋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5월보다는 투수들이 던지는 볼과 스트라이크가 조금씩 구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해 헛스윙이 줄고 장타가 다시 나오고 있는 비결을 밝혔다.
신인 외야수 이천웅의 데뷔 첫 홈런과 정성훈의 결승홈런으로 넥센과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간 LG는 이날 패한 두산과 삼성을 제치고 넥센과 함께 3위가 됐다. LG는 8일부터 두산을 맞아 3연전을 치르며 선두 추격을 노린다.
[결승홈런을 터뜨린 정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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