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5일 전야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프로메테우스'가 그의 전작 '에이리언'으로부터 출발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프로메테우스'가 '에이리언'의 프리퀄이라는 것을 부정했지만, 영화를 본 이들은 모두가 두 작품의 연관성에 동의한다. 실제 스콧 감독이 30년만에 SF 장르로 복귀한 것부터 '에이리언'의 DNA를 가진 작품이라는 점을 알게 해준다. 다만 '프로메테우스'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우주의 비밀에 대한 폭넓은 주제를 가진 전혀 다른 독립적인 작품으로 변경된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프로메테우스'의 아이디어는 '에이리언'에서 출발했다. '에이리언'에서 잠시 등장했다 잊혀진 제노모프 외계인의 모습에서 시작된 것. 화석화 돼버린 수수께끼의 존재는 영화 속에서 스페이스 자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리들리 스콧 감독 역시 "스페이스 자키는 누구였을까? 어디서, 그리고 무엇 때문에 나타난 것일까? 그들이 지닌 과학기술은 어떤 것이었을까"라는 수수께끼 같은 무엇인가가 계속 마음 속에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이런 의문들은 더 큰 이야기의 출발점이 됐으며 때문에 '프로메테우스'는 '에이리언'의 DNA를 갖고 있되 외계 행성에 대한 감독의 새로운 발상과 인류 기원의 의문들로 새롭게 무장하고 다듬어진, 또 독립적인 우주의 이야기로 완성됐다.
['프로메테우스' 스틸컷. 사진 = 20세기 폭스코리아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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