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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미국 스탠포드대학 학력을 인정하지 못하는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9명의 회원들이 여전히 의혹을 제기했다.
8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14단독) 526법정에서는 타블로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회원 9명의 최종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검찰 측은 "인터넷을 통해 타인을 비방하고 명예를 훼손한 죄질이 가볍지 않다. 반성하기 보다는 수사기관의 자료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피해자에게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최고 2년6개월, 최저 1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타블로 사건이 터졌을때가 학력위조를 파헤치는 분위기였다. 수 많은 대학의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해 학력을 위조하는 경우도 많았다"며 "올리는 글들이 허위사실이라는 인식이 없었다. 또한 타블로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방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다"며 선처를 바랐다.
회원 9명 중 4명은 자백했지만 나머지 2명은 타블로의 학력을 여전히 믿지 못했다. 한 회원은 "타블로가 그 동안 방송에서 허언을 너무 많이 해 신뢰가 가지 않았다. 그래서 스탠포드대학을 진짜 졸업했는지가 궁금했을 뿐이다"며 "한 사람의 학력을 인정하는데 3년이 걸린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학력이 확실히 밝혀지기 전까지는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명예훼손으로 타진요 회원 9명을 고소한 타블로. 사진 = YG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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