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19대 국회가 개원된 가운데, 병무청(청장 김일생)이 국회의원의 병역사항을 공개했다.
병무청은 공직자 등의 병역사항 신고 및 공개에 관한 법률 제8조의 규정에 따라 제19대 국회의원 300명과 직계비속(18세 이상 남자) 229명의 병역사항을 8일 관보와 병무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19대 국회의원 본인 300명 중 여성의원 47명을 제외한 253명의 병역의무 이행현황을 보면 현역 또는 방위병 등으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이 81.4%인 206명이다.
이는 지난 18대보다 0.4%p 높고 같은 연령대의 일반국민보다 10.7%p 낮은 수치로, 병역이 면제된 사람은 전체 인원의 18.6%인 47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국회의원들의 면제율은 징병신체검사부터 입영의무가 면제되는 연령까지의 최종 면제율로 일반국민들의 19세 징병신체검사 때의 면제율과는 다른 개념이다.
또, 직계비속의 병역의무 이행현황을 보면, 공개인원 229명 중 징병검사 대기자 24명을 제외한 205명의 93.2%인 191명이 현역 또는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복무를 마쳤거나 복무 중 또는 입영대기중이고, 면제된 사람은 6.8%인 14명으로, 제18대 국회의원의 직계비속 면제율 10.2%보다 3.4%p 낮은 수치이다.
국회의원 면제자 47명을 사유별로 보면 수형 19명, 질병 17명, 장기대기 5명, 고령 3명, 기타 3명이고, 직계비속 면제자 14명은 질병 12명, 국적상실 2명 순이다.
한편 병무청은 지난 ‘99년부터 공직자와 선출직 의원 등에 대한 병역사항을 공개해 왔으며, 이는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병역면탈을 방지하고, 병역의무 자진이행 의식 고취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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