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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유로 2012 C조에선 우승후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버티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와 아일랜드의 선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은 유로 2012를 통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스페인은 유로 2008우승에 이어 2010 남아공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최정상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스페인은 공격수 다비드 비야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하지만 요렌테와 토레스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니에스타와 사비의 공격 지원은 변함 없이 위협적이다. 수비진에는라모스와 피케가 버티고 있어 푸욜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또한 골문 역시 카시야스가 지키고 있어 공격과 수비 전 포지션에 걸쳐 막강함을 자랑한다.
이탈리아는 최근 두번의 유럽선수권대회서 8강 이하의 성적으로 부진했다. 또한 지난 남아공월드컵에선 조별리그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리지만 우승 경쟁팀들과 비교할 때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 이탈리아는 발로텔리, 카사노, 지오빈코가 공격을 이끌지만 30대 중반의 피를로가 여전히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수비수 키엘리니와 골키퍼 부폰 등이 얼만큼 카테나치오의 위력을 선보일지가 관건이다.
아일랜드는 24년 만에 유럽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팀 중에선 가장 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빈 도일, 존 오셔, 등 잉글랜드 무대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주축인 가운데 공격수 로비 킨은 예선에서 7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메이저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동구권 강호로 이지를 굳혔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모드리치가 공격을 지원한다. 에두아르도 등의 공격진은 한방을 가지고 있지만 8강 진출을 위해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벽을 넘어야 하는 힘겨운 입장이다.
[스페인 대표팀의 이니에스타.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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