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공주, 아이비 평소모습 폭로 "웃기고 푼수"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뮤지컬 배우 윤공주가 가수 아이비의 평소 모습에 대해 폭로했다.

윤공주는 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CHICAGO) 프레스콜에서 무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아이비의 평소 성격을 밝혔다.

이날 윤공주는 "아이비와 더블 캐스팅 됐다고 해서 엄청 많이 걱정했다. 워낙 타고난 몸매와 미모를 갖춰서 부담스러웠다. 우선 예쁘지 않냐"며 "아이비는 무대에 오르면 빛이 난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런데 아이비의 평소 모습은 무대와 다르다. 어쩜 저렇게 웃기고, 저렇게 푼수일 수 있는지"라며 무대 위에서와는 다른 아이비의 소탈한 매력을 전했다.

윤공주는 또 "저 못지 않게 열심히 했다. 평상시의 사랑스러운 매력 때문에 사랑스러운 모습이 록시 역에 잘 드러난다"며 "타고난 감성과 끼가 있어서 연기를 많이 안했는데도 몰입을 잘한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다"고 뮤지컬 배우로서 아이비의 미래를 밝게 내다봤다.

이에 아이비는 "모두가 아시겠지만 윤공주는 대단한 뮤지컬 배우다. 가창력이 대단하다"고 화답하며 "언니의 열정과 성실함에 자극을 많이 받는다. 언니 때문에 집에서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의 쿡카운티 교도소를 배경으로 남편과 여동생을 살인한 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벨마 켈리와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정부를 살해하고 수감된 록시 하트의 팽팽한 신경전을 그렸다.

뮤지컬 '시카고'는 오는 10일부터 10월 7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신도림 디큐브 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아이비의 평소 성격에 대해 밝힌 윤공주(왼쪽)과 아이비.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