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세호 기자]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션 헨이 빠르면 오는 10일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 한대화 감독은 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취소된 대전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요일(10일)에 션 헨이 불펜 피칭을 시작한다. 1이닝 정도 경기에 등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 5일 메이저리그 출신인 션 헨(Sean Michael Henn)을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 총액 25만 달러에 영입했다. 1981년생인 션 헨은 193cm의 큰 신장을 이용해 150km/h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던지는 좌완 강속구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5시즌 동안 2승 9패, 마이너리그애서는 통산 11시즌 동안 249경기(90선발) 36승 30패를 기록했다. 션 헨은 2009년 이후로는 메이저리그에 오르지 못했고, 올해에는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15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다.
한 감독은 "아직 투구 모습을 보지 못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모든 보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이날 선수단에 합류해 정민철 투수코치, 강성우 배터리 코치와 함께 첫 훈련을 소화한 션 헨은 "아직 보직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하지 않았고, 팀이 이길 수 있도록 기여해 달라는 말만 들었다"며 "개인적으로는 불펜을 좀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션 헨.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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