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박석민이 5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박석민(삼성 라이온즈)은 1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렸다.
이날 박석민은 찜찜한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나섰다. 1회 수비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 1회말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빗맞은 타구가 3루수 박석민 앞으로 왔다. 박석민은 대시 후 맨손으로 포구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런닝스로를 하는 과정에서 악송구가 됐다. 결국 이것이 빌미가 돼 삼성은 김강민의 내야 타구 하나로 3실점했다.
이러한 아쉬움을 첫 타석에서 조금이나마 털었다. 2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SK 선발 허준혁과 맞선 박석민은 볼카운트 3B 1S에서 5구째 134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2일 두산전 이후 7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박석민은 이로써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5년 연속 두 자리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프로 통산 43번째 기록이다.
삼성은 박석민의 추격 솔로포에 힘입어 SK를 1-3으로 쫓아가고 있다.
[삼성 박석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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