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오릭스 버팔로스 이대호(30)가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교류전에서 삼진 3개를 당하고 추격 찬스에서 병살타를 때리며 부진했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경기에 팀의 1루수 겸 4번타자로 출장해 세 차례나 삼진을 당하는 등 체면을 구겼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295에서 .289(197타수 57안타)로 하락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벌링턴을 맞아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S에서 볼 3개를 연달아 얻어냈지만 아쉽게 출루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벌링턴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6회에도 같은 패턴으로 벌링턴에게 삼진을 빼앗겼다. 2S에서 볼 세 개를 얻은 뒤 벌링턴의 공에 헛방망이를 돌리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던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동점타를 기대케 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 이마무라 다케루를 상대로 이대호가 때린 공은 3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이 됐고, 병살타로 연결되며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4번 이대호가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히로시마에 2-5로 역전패했다. 히로시마의 벌링턴은 6회 2점을 먼저 내줬지만 이대호에게 탈삼진 3개를 뽑아내는 등 10탈삼진으로 7이닝 동안 호투했다. 벌링턴은 팀 타선이 7회 3점을 얻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팀 승리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진 3개와 병살타로 부진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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