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의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30)가 시즌 11번째 QS(퀄리티 스타트)를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고 다승 선두 자리를 더 굳건히 했다.
주키치는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했다. 본인의 표현대로라면 ‘컨디션이 안 좋은 전형적인 날’이었지만 에이스답게 대량득점하지 않고 4회 이후 무실점으로 효과적인 투구를 하고 QS를 기록했다. 주키치는 이번 시즌 선발 등판한 12경기에서 1경기를 제외한 전 경기에서 QS를 올리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주키치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아버지가 오셨는데, (부친이)평소에 내 경기를 많이 못 봤던 편이다. 그래서 의식이 됐는지는 모르지만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야수들을 믿고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넣고 결과를 기다렸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전 주키치의 부친인 마크 주키치 씨는 경기의 시구를 맡았다.
부친이 지켜보는 가운데 주키치는 시즌 8승을 거두며 6승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3명보다 두 계단 더 올라섰다. 주키치는 평균자책점에서도 2.34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주키치는 "내가 등판한 날 팀이 승리했다는 것이 더 기분 좋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팀 승리에 더 기뻐했다.
한편 주키치의 역투와 1회 터져나온 김태완의 만루홈런, 7회말 9득점하며 폭발한 타선 등을 앞세워 LG는 두산에 14-4로 대승을 거두며 두산전 7연승을 기록했다. 또한 3연승으로 이날 한화에 패한 넥센을 제치고 지난해 6월 11일 이후 365일 만에 단독 2위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
[시즌 8승째를 거둔 주키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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