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성폭행을 당한 뒤 투신자살을 했다고 언론에 보도된 중국의 여가수 나나(娜娜)의 죽음이 ‘자살’로 마무리 됐다.
중국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당국은 7일 "나나 사건을 다각도로 조사했지만 그녀가 성폭행을 당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공안은 “그녀가 투신한 현장을 조사한 결과, 그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나나는 지난달 20일 손가락과 척골 부위에 골절상과 몸 5~6군데에 자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으다. 주치의에 따르면 나나는 당시 혼자서 거동이 가능했고 의사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양호했다. 특히 주치의는 “성폭행을 당한 흔적 또한 발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당시 나나는 부상 이유에 대해서는 “부부 싸움 중 입은 것”이라고 밝혔으며, 실제로 한 남성과 동행했고 나나는 그에게 ‘여보’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나는 입원 후 23일 돌연 병원 2층에서 투신했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나나의 이 같은 갑작스런 투신에 현지 언론은 “집단 성폭행 뒤, 투신했다”고 보도했지만 수사 결과 그녀가 투신한 창문가에는 지문과 신발자국이 있었고 저항 흔적은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공안 당국은 “나나의 몸에 있는 자상 흔적과 골절은 동거남 리(李)모씨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아 현재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나나. 사진출처 = 신쾌보 캡처]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