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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북한축구 국가대표 정대세 선수가 지금까지 꺼내지 않은 신체적 결함이 있다고 밝혔다.
정대세는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북한 국가 대표팀으로 활동할 당시 사연을 전했다.
이날 녹화에서 정대세는 “선수 자신의 컨디션만 챙기면 됐던 일본 프로 시절과 달리 모든 운동도구를 직접 챙기고 세탁했다”며 “심지어는 유니폼을 물려 입기까지 해야 하는 북한대표팀의 현실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접 손빨래를 해야 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순수하고, 서로를 존중할 줄 아는 대표팀 선수들이 있어 힘이 됐다”며 애정이 담긴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정대세는 “북한 선수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이 ‘휴대폰과 야한 이야기’”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지금껏 밝히지 않았던 신체적 문제를 털어놓으며 “축구를 그만둬야 할까봐 그동안 감춰왔다”고 밝혔다.
정대세가 출연하는 ‘힐링캠프’는 11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정대세.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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