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2년만에 안방 컴백? "'대풍수' 긍정적 검토"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고수가 SBS 사극 '대풍수'(극본 남선년 이수연 연출 이용석) 출연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고수 소속사 관계자는 11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고수가 '대풍수' 출연 제의를 받았다.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고수가 제의 받은 역할은 고려말 최고 명리 지리 관상학자 지상으로 그는 이성계(지진희)를 도와 조선 건국을 돕는 인물이다. 고려 백성들의 고통을 목격한 뒤 새로운 지도자를 내새워야 한다는 개혁적인 의식을 가진 인물이다.

'대풍수'는 국운이 쇠한 고려말 권력의 풍수지리학자들이 이성계를 내세워 조선을 건국하는 과정을 그리는 36부작 팩션 사극으로 오는 10월 방송 편성을 확정지었다.

고수가 출연을 결정한다면, 그는 지난 2010년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또 현대물과 시대극 위주로 작품선정을 해왔던 그가 사극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대풍수'는 이성계 역에 지진희가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류태준, 손나은, 이진 등도 출연한다.

[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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