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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발레리나 강수진이 과거 부상으로 발레를 못 할 뻔 한 사연을 공개했다.
강수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서 "1995년, 정강이 쪽에 금이 가서 발레를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1995년 부상으로 발레를 쉬어야 했지만 작품들을 포기할 수 없어 금이 간 상태로 5년간 쉬지 않고 작품을 했다"며 "결국 심한 통증 때문에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됐고, 의사들에게 발레를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1년 넘게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하늘이 무너질 것 같았고, 지옥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절망스러웠던 심경을 고백했다.
또 강수진은 "내가 휴식기를 갖지 않고 발레를 강행했던 것이 바보 같은 선택이었을 수도 있지만 후회는 없다. 덕분에 좋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고, 치료 후 정강이 부분이 다른 어떤 부분보다 강해졌다"며 발레에 대한 열정과 확고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강수진이 발레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승승장구'는 1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부상으로 발레를 못할뻔한 사연을 전한 강수진.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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