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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발레리나 강수진이 첫사랑을 고백했다.
강수진은 최근 진행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서 "모나코에서 발레를 배우던 열 일곱 살 때 첫사랑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테리우스처럼 생긴 프랑스 남자선배였다. 홀로 유학와서 힘든 나에게 굉장히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었다"며 열일곱에 만난 첫사랑을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그 선배가 어느 날부터 내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느꼈는지 진지하게 자신을 좋아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그 선배가 내게 '나를 좋아해도 너에게 도움이 될 것이 없다'며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설명해줬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강수진이 출연해 첫사랑을 공개한 '승승장구'는 12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첫사랑을 고백한 강수진.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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