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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이용마 MBC 홍보국장이 배현진 아나운서를 앞세운 사측의 발언이 "적절하지 않다"고 입장을 전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MBC에서 열린 노조 기자간담회에 정영하 노조위원장과 이용마 홍보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이용마 홍보국장은 최근 한 케이블채널과 진행된 단독인터뷰에서 배현진을 옹호한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의 발언에 대한 파급력을 묻는 질문에 "대처하고 싶지 않다. 파업과 관련한 이야기는 본인의 주장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대인 어린 배현진 아나운서를 상품화해서 이용한다는 게 별로다. 배현진 아나운서를 언급하는게 사측에서 적절한 행동인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용마 홍보국장은 "앞서 배현진 아나운서를 이용해 노조를 폭력집단으로 매도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신뢰를 상실한 배현진 아나운서 역시 본인 스스로 많이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사측이 배현진 아나운서를 가지고 언급하는 행위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MBC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현진 아나운서가 선배들에게 '다시는 앵커 못 하게 할 거야'라는 위협을 받으면서도 복귀를 했다는 것은 보통 용기가 아니다"는 발언으로 파업에서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MBC 노조는 지난 1월30일부터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MBC 정상화를 위한 명분아래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MBC 노조,업무에 복귀한 배현진 아나운서, 배현진 옹호발언을 한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tvN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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