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선두 SK와 3연전 맞대결을 앞둔 김기태 감독이 욕심과 함께 기대감을 드러냈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두와 1.5경기차이인데 욕심 안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잠실 라이벌 두산과의 2연전을 싹쓸이하며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과 패수의 차이도 이제 +4(27승 1무 23패)가 됐으며 순위도 살얼음판이기는 하지만 2위까지 도약했다.
7위 KIA와 3.5경기로 격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하락 위험성이 있지만 선두 SK와도 단 1.5경기차다. 마침 12일부터 열리는 홈에서 열리는 3연전을 SK와 치른다. 만약 싹쓸이에 성공한다면 선두로 도약할 수 있으며 2승 1패 위닝시리즈만 가져가도 SK를 바짝 추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도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두와 1.5경기 차이에서의 맞대결에서 욕심을 안 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먹고 싶은 것이 눈 앞에 있으면 먹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갖고 싶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3연전 향방에 대해 "해봐야 알 것이다"라면서도 "선수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반면 SK 이만수 감독은 이에 대해 전해 듣자 "우리는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된다"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LG 김기태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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