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월드컵 최종예선서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한국은 1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레바논전 승리로 최종예선 2전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질주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면서 2연승을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대표팀이 소집되기 전부터 여러 악재가 있었다"며 "선수들이 월드컵 최종예선의 중요성을 알고 대표팀을 좋은 분위기로 이끌어가려 했다. 선수들과 단결된 모습이 어려움을 극복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서 두골을 터뜨린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에 대해선 "김보경이 소속팀에서 오른쪽에서 활약하는 것을 코치들이 파악하고 있었다. 계속 정보를 알고 있었다"며 "선수 본인도 스트라이커 아래 3자리 중 어디에 서도 무난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연습때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다. 기대를 많이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의 내용과 결과, 경기력이 당연히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스페인전부터 오늘 레바논전까지 선수 차출이 어려웠다. 열흘 가까이 훈련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단시일 내에 전체적인 조직력과 균형을 보완하기는 어렵다. 최종예선에선 오늘 같이 이겨야 하는 경기를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훈련시간이 부족하고 해외 선수와 국내 선수들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어려움이 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최강희 감독은 최종예선 두경기에서의 선수 운영에 대해선 "선수를 26명 선발했다. 경기마다 23명 이외의 3명이 제외됐다. 팀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경기를 이기고 지배하면서 공격적인 교체를 했다. 오늘도 그렇고 선수들을 다양하게 실험을 해봤다. 크게 의미를 두기 보단 고르게 선수를 기용했다. 다음 소집때 그런 부문이 나에게 참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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