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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드보카트 감독의 러시아가 개최국 폴란드와 비겼다.
러시아는 13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2012 A조 2차전에서 러시아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러시아는 전반에 자고예프의 선제 헤딩골로 앞서갔으나 후반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러시아는 1승1무(승점4점)로 단독 선수 자리를 지켰고, 폴란드는 2무(승점2점)로 3위를 차지했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8강행을 결정짓게 됐다.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브와슈치코프스키, 무라프스키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러시아는 아르샤빈, 자고예프가 공격 선봉에 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18분 폴란드의 폴란스키가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위기를 넘긴 러시아는 전반 36분 아르샤빈의 크로스를 자고예프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러시아가 앞선 채 끝났다.
후반에도 경기는 러시아가 주도했다. 하지만 폴란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폴란드는 후반 12분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역습 상황에서 오브라니악의 패스를 브와슈치코프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러시아 골망을 갈랐다.
러시아는 후반 25분 파블류첸코를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폴란드도 마츄치크를 내보내며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경기는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아드보카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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