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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이연희가 달리고 또 달렸다.
최근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박신우)에서 사이버 수사대 '얼짱경찰' 유강미 역으로 열연 중인 이연희가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 위를 수십번 달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연희는 지난 6월 초 서울시 화곡동에서 진행된 '유령' 촬영에서 해커집단이 해킹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PC방을 급습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장면은 거대한 공격을 해오는 해커들을 검거하기 위해 긴급히 차에서 내려 PC방으로 뛰어가는 장면이었다. 이연희는 차에서 내린 후 차도를 가로질러 PC방까지 긴박하게 뛰어가는 장면을 촬영했다.
현장에서 사진촬영을 한 스태프에 의하면 "처음엔 이연희가 너무 빨리 뛰어 카메라의 포커스가 못 따라갈 정도였다. 대충 뛸 줄 알았는데 육상선수처럼 전속력으로 뛰어 깜짝 놀랐다. 그 다음부턴 정신 바짝 차리고 촬영했다"며 속도에 놀랐음을 전했다.
이날 이연희는 다양한 각도로 촬영을 하는 드라마의 특성상 무려 30여 차례나 달리기를 반복했다고 한다.
이연희의 측근에 의하면 "이연희는 육상선수까지는 아니지만 학교 다닐 때 반대표 계주를 도맡아 할 정도로 달리기를 잘했다. 하지만 이날은 찌는 듯한 더위 속 촬영이라 힘들었을텐데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을 다해 뛰는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감동한 듯하다"고 상황을 전했다.
조연출 김유진PD는 "며칠씩 잠도 못자고 촬영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촬영이었을텐데 끝까지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전력을 다해 달리는 이연희의 모습에 모두 감동했다"며 그녀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드라마에 반영하며 명품 드라마로 일컬어지고 있는 '유령'은 6월 13일 밤 9시 55분 5회에서 디도스 공격에 대한 이야기를 방송할 예정이다.
[전력질주 중인 이연희.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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