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진구와 한혜진, 그리고 2AM 임슬옹이 영화 '26년'의 주연으로 확정이 됐다.
한 영화 관계자는 13일 "진구와 한혜진, 임슬옹 등 주연배우들의 출연이 확정됐다. 이외에 몇몇 배우들의 출연은 현재 조율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경영, 변희봉 등도 '26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이들 배우들 중 특히 진구의 경우 2008년부터 출연의사를 밝혀왔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애정이 깊다. 다른 배우들 역시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뜻에 공감, 출연의사를 밝혀왔다.
영화 '26년'은 강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08년부터 4년 동안 몇 차례 제작시도를 했으나 매번 무산됐었다. 이어 지난 3월 26일부터 소셜필름 메이킹(Social Film Making) 방식을 도입, 제작 자본을 모으고 그 과정에서 모여진 사회적 관심을 개봉까지 이어가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결국 목표했던 10억원에 도달하지 못했고, 1일 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가 "정해진 기간 동안 목표액을 채우지 못할 경우 후원금액을 모두 환불해 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굿펀딩의 규정상 부득이하게 여러분들의 정성을 영화 제작에는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며 목표액을 환불할 계획을 밝혔다.
실제 해당 금액은 모두 반환할 계획이며, 영화의 제작은 투자금액으로 충당된다. 영화 관계자는 "당초 크라우드 펀딩은 제작비 전액이 아닌 일부를 조달키 위해 진행했었고 다른 루트를 통해서도 제작비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첫 촬영 일정은 7월3일로 가닥을 잡고 있으며, 변동 가능성도 있다.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국가대표 사격선수, 조직폭력배,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펼치는 극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26년' 주연배우로 확정된 진구(왼)와 한혜진, 임슬옹.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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