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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주원이 가무, 액션, 연기까지 3박자 능력을 과시하며 드라마 '각시탈' 인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이강토 역으로 열연중인 주원은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나도 잘 하기 힘든 세상에 노래와 춤, 액션, 무엇보다도 미친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
우선 주원은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다져진 댄스와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신나는 찰스톤 음악에 맞춰 무희들과 함께 각 맞춘 모던댄스는 물론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극중 경성의 여인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거의 모든 분량의 고난이도 액션을 소화하고 있다. 날렵하고 섬세한 액션 연기는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연습에 매진했던 결과물. 앞으로 이강토가 영웅의 길로 들어서게 되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그의 연기력은 이강토라는 인물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승화시켰다. 일본에 충성하며 조선인들을 괴롭히고, 바보형 이강산(신현준)에게 발길질을 해대고, 각시탈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목단(진세연)을 모질게 고문하는 악마 같은 연기를 할 때조차도 그를 미워할 수 없다. 오히려 그가 내면에 겪고 있는 극도의 심적 갈등과 오열에 시청자들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지난 7일 '각시탈'에서는 극동서커스단원들이 이강토를 죽이기 위해 작전을 세웠고, 이에 앞장섰던 목단이 강토의 총에 맞았다. 목단이 쓰고 있던 탈을 벗겨내고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강토가 충격을 받으면서 끝을 맺어, '강단커플'의 운명에 시청자들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
['각시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원.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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