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의 승리에 찬사를 보냈다.
한국은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차전에서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연속골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쇄기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카타르와 레바논을 잇달아 제압하며 2전 전승(승점6점)의 성적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FIFA는 1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라운드에서 한국만 승리했다”며 “한국이 레바논을 3-0으로 꺾고 조 1위를 유지했다”고 알렸다. 또한 “거침없는 한국이 2연승을 달렸다. 또한 지난해 레바논에게 당한 1-2 충격패를 복수했다”고 평했다.
지난 9일 카타르를 4-1로 꺾은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보경의 선제골로 터지며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최강희 감독의 한국은 확실한 색깔을 드러내진 못했지만 철저한 실리축구로 2경기에서 7골 1실점의 완벽한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국을 비롯해 최종예선 결과를 알린 FIFA는 레바논 부커 감독(독일)의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다. 부커 감독은 “한국과 레바논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한국 축구는 레바논을 크게 앞서 있다. 최종예선은 수준이 다른 곳이다. 이곳에 오른 것만으로 만족한다”며 한국전 0-3 완패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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