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타격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KIA가 칼을 빼들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2일 이건열 타격코치와 백인호 작전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고 김종국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역시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타격코치 교체다. 올시즌 KIA는 이날 전까지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렸다. 팀 타율은 .257로 6위지만 평균 득점은 4.04점으로 8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특히 팀 홈런수는 15개로 1위 SK(49개)와 큰 격차를 보였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도 단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13으로 대패했다.
결국 선동열 감독은 1군 타격을 맡고 있던 이건열 코치를 2군으로 내렸다. 대신 2군에서 올라온 타격코치는 없다. 이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이순철 수석코치가 타격코치를 겸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격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KIA가 이번 코칭스태프 교체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타격코치를 겸하게 된 이순철 수석코치(왼쪽)와 2군으로 내려간 이건열 코치(오른쪽).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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