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신인 배우 정아율(25)이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그녀가 생전 작성한 글이 주목받고 있다.
14일 정아율의 지인에 따르면 정아율은 지난 12일 서울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다른 관계자에 의하면 정아율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에 네티즌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를 통해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녀의 페이스북은 여느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이 일상사진들로 꾸며져 있었지만 중간중간 힘든 심경을 담은 글들이 게재돼 있었다.
정하율은 자살하기 전날 11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 것도 위로가 안돼"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그녀의 글에 한 지인은 "포항가자"고 그녀를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난 10일 오후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는데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라는 글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지난 5월 8일 오후에는 "언제까지 참고 견디면 보일까. 끝이없는 길을 걷고있는 기분"이라는 글이 눈에 띈다.
한편 마이네임 엔터테인먼트 소속 정아율은 지난달 7일 첫 방송된 KBS 2TV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서 주인공 홍승희(황선희)의 친구 영심이 역으로 출연했다.
[정아율. 사진 = 마이네임 엔터 공식홈페이지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