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강원FC가 제주의 공격수 심영성을 임대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강원은 14일 심영성의 6개월 임대영입을 발표했다. 2004년 성남에서 데뷔한 심영성은 8시즌 동안 106경기서 14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심영성은 지난 2006년 19세 이하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서 득점왕에 오르며 샛별로 떠올랐고 2007년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에선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등과 함께 주축선수로 활약했다.
2006년 성남에서 제주로 이적한 후 주전 공격수로 날개를 펼쳤지만 2009년 12월 교통사고로 1년 넘게 수술과 재활을 반복해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 시기에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등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도 닥쳤지만 특유의 뚝심으로 인내하며 묵묵히 땀 흘렸다. 덕분에 2011년 6월 값진 복귀전을 치렀고 지난달 FA컵 32강전에서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심영성의 영입으로 김은중 정성민으로 대표되는 강원의 공격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심영성은 "강원FC에서 절실히 필요로 했던 만큼 주장 김은중 형님을 도와 멋진 결과물들을 내놓겠다"며 "강원에서 새롭게 심영성의 부활드라마를 스고 싶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제주는 안종훈을 내셔널리그 소속 목포시청으로 임대를 보냈다. 안종훈은 2008년 19세 이하 청소년대표와 2009년 대학선발 출신으로 2011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4순위로 제주에 입단했다. 지난해 K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친 안종훈은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목포시청행을 선택했다.
[심영성.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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