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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러시아가 팬들의 과격 행동으로 인해 유로2016 예선에서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4일(한국시간) 러시아와 체코의 유로2012 A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발생한 러시아 팬들의 과격 행동에 유로2016 예선 승점 6점 삭감 및 벌금 12만 유로(약 1억7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러시아 팬들은 체코전서 경기 도중 폭죽을 사용하고, 불법 현수막을 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폴란전에서도 경기 전 상대 팬들과 충돌했다. UEFA는 “징계 위원회에서 러시아에 다음대회 승점 삭감 징계를 내렸다. 항소는 3일 이내에 할 수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로2012에서 1승1무(승점4점)를 기록하며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러시아는 이번 징계로 유로2016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켰다. 본선보다 예선이 더 어렵다는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승점 6점 감점은 큰 타격이다. 유로2016은 프랑스에서 열린다.
한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태에 대해 “개최국 폴란드는 러시아 팬들의 안전에 책임이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드보카트 러시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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